Surprise Me!

[단독] 상품권 유출 됐지만 범인은 없다...수사는 시늉만? / YTN

2019-02-20 15 Dailymotion

온누리상품권이 다시 유통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,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가 없다는 건데, YTN 취재진이 폐기업체를 찾아갔더니 어이없게도, 내부에선 유출한 직원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. <br /> <br />불과 한 달 만에 폐기업체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가 상품권을 빼돌린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상품권 같으면 받을 때마다 스캔을 하잖아요, 바코드로. 이거는 시장에서 재사용이 되잖아.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어느 은행으로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확인할 방법이 없는 거야.] <br /> <br />하지만 폐기업체 내부에선 누가 빼돌렸는지 알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만난 폐기업체 간부는 하청업체인 재활용센터 직원이 40여 장을 빼돌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파쇄기에 상품권을 상자째로 넣다 보니 일부가 갈리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담당자가 이를 발견하고 유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폐기업체 관계자 : 파쇄를 하고 재활용센터를 보냈는데 재활용센터에서 보니까 파쇄가 안 된 게 있었나 봐요. 재활용센터 직원이 그걸 가지고 유출해서 유통시켰는데 그거 관련해서 보상을 다 했고….] <br /> <br />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경찰. <br /> <br />유출된 상품권 114장을 토대로 은행에서 상점, 상점에서 고객 순으로 추적 조사할 수 있었지만 시도조차 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누리상품권이 현금처럼 돌고 돌기 때문에 지레 범인을 찾을 수 없을 거라 단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폐기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의 통신내역 조회도 없었고, 유출자를 찾을 수 없다고 둘러대는 폐기업체 말만 믿은 겁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폐기 담당한 직원들 통신 내역 조사는 없었나요?) 그건 통신 내역 해봤자 아무것도 안 되죠. (폐기업체) 자체 감사팀 같은 게 있는데 거기서 조사해도 (유출자를) 찾을 수가 없었다는 거예요.] <br /> <br />폐기업체의 잘못된 선택과 정부의 관리 태만 여기에 경찰의 부실 수사까지 맞물리면서 유출된 상품권은 있지만 처벌받은 사람은 없는 어이없는 결론으로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210543164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